블루투스 스피커를 고르다 보면 한 번쯤 눈에 들어오는 브랜드, 바로 마샬(Marshall)입니다. 그중에서도 스탠모어2와 스탠모어3는 성능과 디자인, 가격 모두에서 치열한 고민을 안기죠. 하지만 단순한 스펙 비교로는 당신의 공간과 취향에 꼭 맞는 선택을 하긴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모델을 실제 사용 관점에서 꼼꼼하게 비교하고,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핵심 기준을 정리해 드릴게요. 단순히 ‘더 신형이니까 낫겠지’ 같은 감성적인 판단은 이제 그만. 진짜 필요한 기준을 잡아드릴게요.
1. 디자인 변화로 보는 사용 공간의 차이
스탠모어2와 3의 외형은 얼핏 비슷해 보여도, 자세히 보면 ‘의도된 변화’가 꽤 많습니다. 어떤 스타일의 공간에 더 어울리는지부터 따져야 합니다. 디자인은 단순 취향이 아니라, 공간 분위기를 바꾸는 중요한 요소니까요.
1) 전체적인 크기와 비율의 변화
- 스탠모어2: 350 x 195 x 185mm, 클래식한 박스형 느낌
- 스탠모어3: 350 x 203 x 188mm, 높이가 약간 더 높고 두툼함
- 무게는 둘 다 4.65kg 내외로 휴대성은 크게 차이 없음
스탠모어3는 좀 더 둥글고 볼륨감 있는 인상이에요. 인테리어적으로는 2가 좀 더 정제된 느낌, 3은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톤에 어울립니다. 거실이나 서재처럼 ‘보여지는 공간’이라면, 선택에 차이가 생길 수 있어요.
2) 디테일 마감과 직관성
- 스탠모어2: 노브, 스위치 등 전반적으로 ‘기계적인 감성’이 강함
- 스탠모어3: 노브가 더 슬림해지고 버튼 디자인이 직관적으로 개선됨
- 앞면 로고 위치와 패브릭 패턴이 바뀌며 ‘빈티지 감성’ 더 강조됨
스탠모어3는 단순히 ‘더 예쁘게 바뀐 것’이 아닙니다. 디자인 요소 하나하나가 조작성과 감성 모두에 영향을 주죠. 가끔은 이 감성적인 변화가 사용자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립니다.
3) 컬러 옵션과 분위기 차이
- 두 모델 모두 블랙/크림/브라운 컬러 제공
- 하지만 스탠모어3는 크림톤이 더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
- 스탠모어2는 좀 더 ‘무대 장비 같은 강렬함’이 있음
전체 인테리어 톤에 따라 이 작은 컬러의 차이가 크게 느껴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미니멀&내추럴 인테리어라면 스탠모어3의 크림 컬러가 조화로울 수 있겠죠.
2. 음향 성능과 청취 환경의 기준
마샬이 마샬인 이유는 결국 ‘사운드’죠. 그런데 스탠모어2와 3는 단순한 출력 차이보다 더 깊은 설계 변화가 있습니다. 소리의 방향성, 명료도, 밸런스 등 실제 청취환경에서 큰 차이를 만들죠.
1) 출력 스펙 비교
- 스탠모어2: 우퍼 50W + 트위터 15W x2, 총 80W 출력
- 스탠모어3: 우퍼 50W + 트위터 15W x2, 출력 동일
- 스펙만 보면 ‘똑같네?’ 싶지만, 구조와 설계 차이가 핵심
스펙이 같아 보여도 소리의 체감은 다릅니다. 스탠모어3는 내부 드라이버 배치와 앰프 구조가 달라 ‘보다 공간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단순히 크기 큰 방에서 크게 듣는 게 아니라, ‘풍성하게 퍼지는’ 느낌이죠.
2) 공간 적응성과 음장 설계
- 스탠모어3는 전방향 음향을 고려한 앵글 조정 트위터 설계
- 스탠모어2는 전면 사운드 중심, ‘직진성’이 강한 편
- 좁은 공간에서는 2가 더 집중된 청취 가능
스탠모어3는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듣는 공간’에 적합합니다. 스테레오 분리감이 명확하고 소리가 부드럽게 퍼지기 때문에, 홈파티나 다이닝룸 등에서 매력을 더해요.
3) 사용자 EQ 조절과 앱 지원
- 스탠모어2: 마샬 블루투스 앱 지원, 기본 EQ 설정 가능
- 스탠모어3: 마샬 앱 최신버전 지원 + 다이내믹 라우드니스 기능 추가
- 볼륨이 작아도 저역이 빈약해지지 않도록 설계됨
특히 저녁에 잔잔하게 음악을 틀어놓는 상황이라면, 스탠모어3의 라우드니스 보정이 실제 체감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소리의 선명함과 잔향감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예요.
비교 항목 | 스탠모어2 | 스탠모어3 |
---|---|---|
디자인 스타일 | 기계적인 클래식 감성 | 빈티지 & 직관적 개선 |
음향 설계 | 직진성 위주 | 공간감 중심 설계 |
앱 기능 | 기본 EQ 조절 가능 | 다이내믹 라우드니스 등 향상 |
추천 청취 공간 | 작은 방, 데스크 앞 | 거실, 다이닝룸 등 개방형 공간 |
표를 보면 단순 스펙이 아니라, 사용 목적에 따라 어떤 모델이 더 적합한지 한눈에 들어올 겁니다. 특히 공간감 있는 사운드를 중시한다면 스탠모어3가 앞서고, 좁은 공간에서 집중된 음질을 원한다면 스탠모어2가 여전히 훌륭한 선택이죠.
3. 연결성, 호환성과 실제 활용
요즘은 블루투스 하나만으로 끝나지 않죠. 다양한 기기와 연결하고, 집안 여러 곳에 걸쳐 사용하려면 연결성과 호환성은 꼭 따져야 합니다. 스탠모어3는 이 부분에서도 전략적으로 진화했어요.
1) 블루투스 버전 차이
- 스탠모어2: 블루투스 5.0
- 스탠모어3: 블루투스 5.2
- 연결 안정성, 멀티포인트 지원 여부 차이 존재
스탠모어3는 두 개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 전환할 수 있는 멀티포인트 기능이 매력입니다. 폰과 노트북을 오가며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체감 편의성이 꽤 큽니다.
2) 유선 입력 단자 구성
- 스탠모어2: AUX (3.5mm), RCA 단자 포함
- 스탠모어3: AUX (3.5mm)만 유지, RCA 제거
- 레트로 턴테이블을 연결하는 사용자에겐 2가 유리
전통적인 오디오를 연결하거나 스튜디오 환경에서 쓰는 분이라면 RCA가 유용하죠. 하지만 일반 사용자 기준으론 큰 차이는 없습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단자 제거로 스탠모어3는 더 간결해졌다고 볼 수도 있어요.
3) 마샬 멀티룸 지원 여부
- 스탠모어2/3 공통으로 멀티룸 미지원
- 여러 개의 스피커를 그룹으로 묶는 기능은 없음
- 단, Wi-Fi 모델 (Stanmore II Voice 등)은 예외
홈오디오 구성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 블루투스 모델보다는 Wi-Fi 기반 모델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스탠모어 시리즈는 ‘단일 사용 기준’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4. 실사용 후기에서 드러나는 만족도 차이
스펙만 보고 선택하면 실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실제 사용자들의 리뷰, 특히 장기간 사용 후기를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스탠모어2와 3은 모두 높은 평점을 받고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불만의 포인트와 만족의 기준은 분명히 다릅니다.
1) 스탠모어2 사용자 리뷰 요약
- 음향 출력 만족도는 매우 높음 – 저음 깊이와 직선적인 소리 극찬
- 앱 기능은 다소 단순하다는 평 많음
- 디자인 감성에 대한 호평 많지만, 버튼 조작성 불편하다는 지적 있음
- ‘블루투스 재연결’ 시 약간의 지연 있다는 의견 다수
스탠모어2는 ‘마샬 감성’의 진입 모델로 아주 강력한 지지를 받아 왔습니다. 특히 남성 사용자층 사이에서 ‘인테리어+소리 만족’의 밸런스가 잘 맞는다는 의견이 많죠. 다만 앱 기능이나 멀티 디바이스 연결 환경에선 약간의 한계를 보입니다.
2) 스탠모어3 사용자 리뷰 요약
- 공간감 있는 사운드에 대한 극찬 많음
- 기존 마샬 제품 대비 앱의 편의성과 세팅 자유도 상승
- 버튼 반응성, LED 반응, 연결 속도에 대한 만족도 높음
- 가격 상승에 대한 불만과, RCA 단자 제거 아쉬움 지적 있음
스탠모어3는 전체적으로 ‘잘 다듬어진 후속작’이라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기능 향상, 디자인 개선 모두 긍정적이지만, 오히려 너무 현대화된 점에서 ‘마샬만의 투박함’을 기대했던 유저는 약간 실망하기도 하죠.
3) 공통된 단점과 장점
- 두 모델 모두 음향 출력과 디자인 만족도 매우 높음
- 가격 대비 앱 기능은 ‘보완의 여지 있음’으로 평가됨
- Wi-Fi 미지원과 멀티룸 기능 부재는 단점으로 반복 언급
한 줄 요약하면, ‘스탠모어2는 감성적 만족도가 강하고, 스탠모어3는 실용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높다’는 겁니다. 어느 쪽이 더 맞는지는 결국 당신의 사용 환경과 기대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5. 구매 시 꼭 체크해야 할 선택 기준
막상 둘 다 좋아 보이면 결국 ‘뭘 사야 할까’에서 다시 망설이게 됩니다. 그래서 이 파트에서는 실제 구매 시점을 기준으로 선택 기준 3가지를 정리해드립니다. 이 기준만 체크해도 후회 없는 결정이 가능할 거예요.
1) 사용 공간의 특성과 음향 환경
- 작은 방, 책상 위에서 집중감 있는 청취 → 스탠모어2 추천
- 개방형 거실, 다이닝룸에서 퍼지는 사운드 원할 때 → 스탠모어3 추천
- 소리의 방향성과 공간감의 요구 정도가 중요
음향은 공간과의 궁합이 정말 중요합니다. 소리의 방향성이 직선적인 2는 ‘내 자리 앞에 두고 듣기’에 적합하고, 사운드가 퍼지는 3은 ‘공간 전체를 울리기’에 더 알맞습니다.
2) 연결 환경과 기기 사용 스타일
- 기기 1~2개만 연결해서 사용하고, 연결 변화 적다면 → 스탠모어2 무난
-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다중기기 연결 자주 한다면 → 스탠모어3
- 앱 설정, 멀티포인트 연결 여부 체크 필수
특히 업무나 영상 시청 중 기기를 자주 바꾸는 사용자라면 스탠모어3의 멀티포인트 연결은 체감 편리함이 큽니다. 반대로, ‘한 기기만 연결해서 듣는 용도’라면 굳이 이 기능은 불필요할 수 있죠.
3) 디자인 감성과 브랜드 충성도
- 빈티지 마샬의 올드한 감성이 좋다면 → 스탠모어2
- 마샬스러움은 유지하되, 더 세련되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원한다면 → 스탠모어3
- 컬러나 마감 감성에 민감하다면 3의 업그레이드된 마감이 장점
기술보다 감성이 먼저라면 2가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가 명확해집니다. 그러나 감성은 유지하면서도 실용성과 트렌드가 중요하다면 스탠모어3가 더 좋은 투자일 수 있습니다.
선택 기준 | 스탠모어2 적합 | 스탠모어3 적합 |
---|---|---|
청취 공간 | 좁은 방, 책상 앞 | 넓은 거실, 개방형 구조 |
기기 연결 방식 | 단일 기기 사용 위주 | 멀티 기기 스위칭 |
디자인 취향 | 기계적, 클래식 | 모던, 직관적 |
음향 취향 | 직선적, 중저음 집중 | 공간감, 균형 강조 |
이 기준은 단순히 스펙 나열이 아니라, 실제 사용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따져본 것입니다. 자신이 어떤 공간에서, 어떤 방식으로 소리를 듣는지를 생각하면 선택은 훨씬 명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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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가격 변화와 할인 타이밍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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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가격 변화와 할인 타이밍 전략
아무리 좋은 스피커라도 가격이 발목을 잡는 순간, 마음이 식을 수밖에 없죠. 그래서 스탠모어2와 3의 가격 흐름을 이해하고, 최적의 구매 시점을 아는 건 정말 중요합니다. 동일 제품이라도 10만 원 이상 차이 날 수 있으니까요.
1) 기본 출시 가격 비교
- 스탠모어2: 출시가 약 59만 원대, 현재는 평균 48~53만 원 사이
- 스탠모어3: 출시가 약 65만 원대, 현재는 평균 59~63만 원 사이
- 기본적으로 신형이 5만~10만 원가량 더 비쌈
기능 향상과 최근 인플루언서 마케팅 효과로 인해 스탠모어3는 할인폭이 적은 편입니다. 반면 스탠모어2는 온라인몰에서 이벤트 시 45만 원대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2) 할인 타이밍 잡는 방법
- 스탠모어2는 1월~3월, 8월~10월 시즌에 재고 정리 세일 많음
- 스탠모어3는 블랙프라이데이, 브랜드 창립일 이벤트 노려볼 만함
- 쿠팡, 무신사, 마샬 공식몰 중심으로 특정 요일 타임세일도 빈번
특히 스탠모어2는 단종 루머가 종종 나오는 만큼, 좋은 가격을 봤다면 미루지 말고 바로 구매하는 게 유리합니다. 신형이든 구형이든, 할인은 ‘짧고 강하게’ 지나갑니다.
3) 병행 수입 vs 정식 수입
- 병행 수입 제품이 10만 원 이상 저렴할 수 있음
- AS 기간, 전원 플러그 규격, 앱 호환 여부 등 체크 필요
- 공식 수입 제품은 마샬코리아 보증(1년), AS 편의성 장점
단순히 가격만 보고 병행 수입을 선택하기보단, 사용자의 기술 이해도나 설치환경에 따라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전기 규격 문제는 의외로 불편함을 유발하니까요.
7. 스탠모어2와 3 중 어떤 사용자가 각각 더 만족할까?
결국 중요한 건, ‘내가 누구냐’입니다. 같은 제품도 누가 쓰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극과 극이 될 수 있어요. 아래 기준은 단순 사용환경이 아니라, 사용자의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기준으로 나눠본 것입니다.
1) 스탠모어2에 더 잘 맞는 사람
- 레트로 감성과 투박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용자
- 좁은 공간에서 직선적인 저음 중심의 음악을 듣는 사람
- EQ를 자주 건드리지 않고 ‘기본 사운드’로 만족하는 타입
특히 혼자 사는 원룸, 데스크 위 설치가 대부분인 사용자에게는 스탠모어2가 가성비까지 잡아주는 좋은 선택입니다. ‘음악 감상용 스피커’로서 본질에 집중한 사람에게 잘 맞아요.
2) 스탠모어3에 더 잘 맞는 사람
- 거실, 오픈 키친, 넓은 공간에서 사운드를 공유하고 싶은 사람
- 앱 설정이나 멀티 디바이스 활용이 익숙한 디지털 사용자
- 빈티지 감성에 세련된 편의성을 더한 것을 선호하는 사용자
스탠모어3는 기술과 감성의 접점을 잘 잡은 제품입니다. 가족 구성원이 많거나 친구와 음악을 자주 공유한다면, 훨씬 만족도가 높습니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몇 년 쓸 생각’이라면 3가 투자 가치가 있죠.
3) 이런 사람은 마샬 말고 다른 대안을?
- 휴대성을 중시하거나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원한다면
- Wi-Fi 기반 멀티룸 시스템을 원하는 경우
- 중저음보다는 고음 해상도를 중시하는 사람
스탠모어는 ‘스피커 하나로 공간을 꽉 채우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 제품입니다. 반면 계속 이동하면서 쓰거나, 홈시어터 중심이라면 다른 브랜드나 시리즈가 더 나을 수 있어요.
결론: 당신에게 맞는 선택이 최고의 선택이다
스탠모어2와 스탠모어3는 단순히 신형 vs 구형이 아닙니다. 각각의 장점이 분명하고, 사용 환경과 목적에 따라 가치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스펙보다 더 중요한 건, ‘당신이 어떤 음악을 어떻게 듣고 싶은가’라는 점이에요.
스탠모어2는 클래식한 감성과 단단한 저음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가성비 선택입니다. 반면 스탠모어3는 최신 기술과 감성적 세련미를 겸비한, 앞으로 몇 년을 내다본 안정적 선택이죠. 어느 쪽이든 잘못된 선택은 아니며, 기준만 분명하면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좋은 음악은 좋은 스피커에서 시작된다는 걸 잊지 마세요.
다음으로 스탠모어2와 3에 대해 자주 하는 질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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